FIGURES 빨래는 2005년 세상에 처음 선을 보인 뒤, 코로나로 잠시 주춤하긴 했지만 2023년 다시 공연을 이어가며 꾸준하게 무대 위에 올려지고 있습니다. 2023년 1월에는 100만명의 누적관객을 기록하며 '왜 이 작품이 이렇게 오래토록 공연을 이어갈 수 있었는지'에 대해 스스로 증명했습니다. 2011년에는 1인 관객 최다 관람횟수가 100회를 넘어간 사례가 있었는데요. 이 분이 지금까지도 꾸준히 를 보고 계시다면 과연 지금은 몇 회차 관람을 하고 계실지 상상하기도 어렵습니다. 교통사고로 수술을 한 후에도 '빨래는 절대 끊을 수 없다'며 복대를 차고 부산에서 올라와 관람을 하시던 관객도 계셨고 말이죠. 추민주 연출이 이제 이 작품은 본인의 손을 떠나 관객들이 함께 의미를 더하고 이야기를 만들어가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