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학로뮤지컬 2

ISSUE NO.1 뮤지컬 <빨래> _ 빨래의 기록과 뒷 이야기

FIGURES 빨래는 2005년 세상에 처음 선을 보인 뒤, 코로나로 잠시 주춤하긴 했지만 2023년 다시 공연을 이어가며 꾸준하게 무대 위에 올려지고 있습니다. 2023년 1월에는 100만명의 누적관객을 기록하며 '왜 이 작품이 이렇게 오래토록 공연을 이어갈 수 있었는지'에 대해 스스로 증명했습니다. 2011년에는 1인 관객 최다 관람횟수가 100회를 넘어간 사례가 있었는데요. 이 분이 지금까지도 꾸준히 를 보고 계시다면 과연 지금은 몇 회차 관람을 하고 계실지 상상하기도 어렵습니다. 교통사고로 수술을 한 후에도 '빨래는 절대 끊을 수 없다'며 복대를 차고 부산에서 올라와 관람을 하시던 관객도 계셨고 말이죠. 추민주 연출이 이제 이 작품은 본인의 손을 떠나 관객들이 함께 의미를 더하고 이야기를 만들어가..

MUSICAL MAGAZINE 2023.08.25

ISSUE NO.1 뮤지컬 <빨래> _ 'INTRO'

Publisher's Letter 힘들고 지치는 날이면 찾게되는 음악이 있습니다. 왠지 그 음악을 들으면 고단하고 서글펐던 하루에 위로를 받는 그런 노래 말이죠. 누군가에게는 클래식일 수도 있고, 다른 누군가에게는 내 기분에 딱 맞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노랫말을 가진 가요일 수도 있을테지요.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귓가에서 들려오는 음악으로 위로를 받을 수 있기도 하며, 기분을 전환할 수도 있다는 것은 어쩌면 축복이 아닌가 싶습니다. 저는 회사일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종종 뮤지컬 음악들을 듣고는 합니다. 마음이 어딘가 약해졌다 싶을 때는 뮤지컬 '영웅'의 장부가를, 사는게 참 쉽지 않다 싶은 날엔 '서편제'의 살다보면을, '해보자!'라는 도전의식이 생길 때는 '위키드'의 Defying..

MUSICAL MAGAZINE 2023.08.21